가을의 문턱에 가 본 속초 주봉산 -2019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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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주봉산 산행을 하였다. 가을의 날씨라 하지만, 아침 저녁에는 선선한 날지만 낮에는 여름날씨를 생각나게 할 만큼 뜨겁다.
태양 아래라면 따갑기까지 하다. 봄햇살은 딸을 밭에 내보내고, 가을 햇살엔 며느리를 내보낸다는 말이 있다.
며느리도 본인 집에서는 귀하게 컸을뗀데, 시집와서 찬밥 대우를 받는 것이다.
예전에 비하면 고부간의 갈등이 얼마나 심했는지를 보여 주는 단면이기도 하지만, 그 만큼 가을 햇살이 봄햇살에 비하면 무쳑 따갑고 사람들이 선뜻 나가기 꺼려지는 것이다.

이 따가운 햇살을 피해가며 갈 곳이 주위에는 주봉산한 곳도 없다.
나무들이 많이 우거져 하늘을 가려 트래킹하기 좋은 곳이기 때문이다.

길이 참나무와 소나무로 있고, 사람들이 별로 다니지 않아 작은 오솔길로 이루어져 있다.

주봉산 정상에서 인증샷. 갤락시 노트9 카메라 기능 중에 펜으로 사진을 찍는 기능이 있어 돌위에 얻혀 놓고 찍어보았다. 참 편리한 기능이다.

여기서 헬기장까지는 약 30분 정도 더 가야하지만, 오늘 이상하리 만큼 다리가 천근 만근이라 여기서 돌아가기로 했다.

소나무의 껍질은 애국가에 남산의 소나무가 철갑을 두른 듯 하다고 되있듯이, 주봉산 소나무 또한 모진 풍파를 이겨 내고 크려면. 스스로 철갑을 만들어 자기를 보호하야만 살아 갈 수가 있었으리라.

봄에는 야생화들이 많이 있더만,지금 이맘때는 야생화가 몆종류가 되지 않는다. 그래도 한껏 고운자태로 아름다운 산에서 멋진 역할을 하고 있다.

이렇게 인간세상도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어울려야 아름다운 세상이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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