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소공원의 권금성식당에서 먹어 보는 퓨전 음식 해물파전과 도토리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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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이 얼마전에 관광지 정비를 한다며, 관광코스에 있던 음식점을 소공원으로 이동시켰습니다.

그러다 보니, 울산바위,비선대,비룡폭포에 중간 중간 휴식공간으로 자리잡고 있으면서 이곳을 찾아오는 여행객들의 출출함 부담없이 채울 수 있었지요.

그러나, 자연을 훼손한다하여 한 두곳만 남겨놓고 정비를 한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음식점들의 소공원으로 밀집화되면서 환경을 고려한 여유로움과 휴식을 할 수 있도록 친자연적으로 만들다 보니 몇집되지를 않더군요.

 

오늘 비선대를 오르면 보니, 이전에 있던 청운정과 와선대에 다닥다닥 붙어있던 상가 들이 없어져서 깨끗한 이미지로 다가와 보기는 좋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바위위로 흐르는 냇가의 물들이 한층 깨끗한 느낌입니다.

다만, 이곳에서도 여행객들이 아무렇게나 들어가 발을 담그고 있는 모습들은 눈살을 찌푸리기게 하더군요.

 

비선대까지 소공원까지 거리가 있어 출출함을 달래고자 먹을 곳을 찾아보았습니다.

바로 길옆에 있는 곳이 있고, 케이블카 방향으로 나무그늘에 가려진 한집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권금성의 케이블카와 잘어우러진 풍경인데요. 식당이름도 권금성이더군요.

"설악산의 맛집 권금성" 먹어봐야 맛을 알지요.

 

 

지은지 별로 되지 않아 건물들이 깨끗합니다.

안에도 넓지만, 날씨가 선선하고 주위 환경을 느끼며 한잔들하시느라 밖으로 자리들을 잡고 있더군요.

이곳은 잘 생긴 이집 남자사장님이 직접 감자전과 해물파전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우리애 엄마와 저는 막걸이에 해물파전에 도토리묵을 시켰습니다. 둘이서 먹기에는 조금 과하다 싶었지만, 배가 출출한 관계로...ㅎㅎ

 

 

해물파전입니다. 오징어가 듬뿍들어 있어 오징어를 씹는 식감이 파전의 맛을 더욱 업그레이드 시킵니다. 두 명이 먹기에는 무척 큰데요. 집사람과 둘이서 한번에 해결했습니다.

단, 이거 한가 18,000원하더군요. 약간 비싸다는 느낌은 있는데요. 내용으로 보면 그리 비싸지도 않은 것 같습니다.

이 집 남자사장님의 손씨가 좋더군요.^^

 

 

홍보하려고 찍은 것은 아니고요. 먹다가 간도 맞고 맛있어서 대충찍은 것입니다.

 

도토리묵은 설악산에서는 나는 나물들과 어우러져 보기도 좋습니다. 배가 출출하여 맛이 있는것도 있지만, 싱겁거나 짜지 않으며 여러나물들을 한가지씩 도토리묵과 함께 곁들여 먹으면 묵과 나물의 향이 입안에 가득합니다.

여기저기 어느 관광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음식이기도 하지요.

 

이런 관광지에 와서 여행을 하다 배고플때 먹는 막걸리에 해물파전과 도토리묵으로 한잔하는 것도 나름대로 별미중의 별미기도합니다.

 

 

먹고 나오다 보니, 길옆에 요런 이정표가 있던군요.

이쪽 방향에는 케이블카 타는 곳과 식당이 두군데네요. 권금성 식당과 다래정 식당.

처음에 비선대로 올라갈때는 이정표에 동자승들이 있어, 안사람과 둘이서 "동자승들이 돈을 밝히는거아녀?"하며 웃으려 이야기를 하면 올라갔는데, 이곳이 그곳이네요. ㅎㅎ

 

 

비선대를 오르며 좌측에는 케이블카 타는 곳과 새로 생긴 식당 두곳. 우측으로는 관광호텔과 그전부터 있던 기념품가게와 식당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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