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쥔장의 소소한 일상/지역에서 일어 나는 소식

춘천에서 진행 된 김제동의 만민공동회

by 펜과 스틱 2017.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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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춘천에서 김제동의 만민공동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자동차를 세우고 만민공동회가 진행되는 장소로 이동하려고 갔습니다. 지나는 길이 하필 탄핵반대집회 장소를 지나가야 하는 길이 었습니다.
장소는 무지막지 하게 넓게 잡아 놓고 가운데는 시원스레 비워져 있었습니다.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무더기로 이리저리 다니는 사람들로 메워져 있더군요.
그런 장소를 지나 집회장소에 가려니 경찰버스가 차단막으로 세워져있고, 경찰대오를 경계로 만민공동회 장소방향으로 태극기 무리가 무더기로 모여있더군요. 그곳을 지나려니 경찰이 못간다고 돌다리를 건너가야 한다네요. 에효~~ 

 

가만히 보니 가운데가 떵비어 있는 이유가 있었네요. 태극기 집회는 반대 방향인데, 우리 쪽으로 몰려와 깽판을 치려고 해서 경찰들이 가운데 차벽을 설치하고 막아서고 있었습니다.

지들은 그냥 지들 목소리만 내면 되지 집회장소 마다 쫓아 다니며 맞불집회니 뭐니 하며 남들 목소리까지 막으려고하는 심보는 무슨 심보인지 모르겠네요. 어차피 서로 갈길이 틀리지 자기들 길 가면 되지 이럴꺼 까지 뭐가 있나요!

 

이런 사정에 뒤로 돌아 가려니, 옆에서 태극기를 흔들며 우리보고 북으로 가라네요. 써글~~
이런 것들을 지키려고 몸에 상처만 남은 훈장을 달면서까지 군대에 갔다왔나하고 자괴감이 들더군요.ㅋ~~
뭐 대꾸하려니, 싸움 날 것 같고  똑같은 사람 될까봐 그냥  모른체 지나왔습니다.

예전에는 태극기만 보여도 나라사랑이라는 생각이 스스로 우러나오고, 왠지 우리가 꼭 지켜야할 숭고하고 존귀한 국가의 상징적 대상으로만 여겼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태극기는 아주 저질스러운 표현의 대상물로 보이네요.

 

태극기를 누가 들고 있고,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느냐에 따라 상징물이 내포되어 있는 것이 현실인데요.

국가를 대표해서 나가는 사람들이 세계와 경쟁해서 우승했을 때의 감동과 존귀함, 스스로를 높이는 그런 상징물이 태극기였습니다.

누가 뭐라 안해도 저절로 애국과 존귀함과 숭고함이 생기게 만드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상징물이었습니다.

 

그런 존귀하고 숭고한 그런 태극기가 지금은 술마시고, 나이 많이 먹고, 억지와 행패, 이성을 잃은 감정을 표현하는 상징물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태극기가 이렇게까지 전락하게 만들었는지 안타깝습니다.

일요일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들이 참석하셨더군요.

아파트에도 박근혜 퇴진을 요구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습니다.

김제동의 만민공동회

의견은 다르더라도 서로 미워하지 말자.

꽃을 보고 꽃도 지고 시들시들하여 기분 더럽게 나쁘다고 욕을하면 누가 기분이 나쁘냐는 질문에 사람들의 마음은 똑같은 것 같습니다.
"꽃을 욕한 사람요."
꽃에 대해 그런 마음으로 욕을 하니, 욕한 사람의 기분이 얼마나 나쁘겠냐고 하네요.

이 말이 마음 깊이 남습니다.

이런 국가혼란을 빨리 종식하려면, 헌재에서 박근혜 탄핵 인용을 하루라도 빨리 해야 끝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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