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남대천에 왠 국화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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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남대천에 국화밭이 다 있네요. 예전에는 보지 못했는데, 새로 생겼습니다.
작은 아들하고 집사람하고 지나가다 국화밭이 있어 들렸봤어요.
차에서 내려보니, 조경을 해 놓은 것 같기도 한데, 어딘지 모르게 허접합니다. 임시로 해놓은건지, 다른 곳에 옮겨 놓으려고 잠깐 놨든건지는 모르겠는데요. 가을에 피는 국화꽃이 만추의 계절에 더욱 운치도 있고 보기가 좋네요.
길이 없어 그냥 남대천 둑을 길이다하고 걸어 내려가서 국화밭을 한번 둘러봤네요.
ㅎㅎ, 국화밭~국화밭~~

사진을 찍게 나무벤치를 맹그러 놓을 것을 보면 여행객들이 지나가다 볼 수있게 일부러 만들어 놓고, 사진도 찍어 기념으로 남기게 한것 같은데, 주위에 덩그러니 벌판에 이런 것을 만들어 놓으니, 좀 거시기하네요.
좀 이왕 맹그러 놓는 거 조경전문사를 불러 멋지게 설치를 해놓았으면, 멋져을 텐데요.

노랗고 하얀색의 국화가 예쁘게 피어 있습니다.
국화꽃 자체만으로도 아름답지만, 국화향이 코끝을 자극하며 온 몸으로 퍼져들어 기분이 상쾌합니다.
파란 하늘의 날씨도 좋고, 향기와 꽃의 아름다움으로 절로 힐링이 되니, 정서적으로 따봉입니다.

국화를 종류별로 한 곳에 뭉쳐 놓아 국화꽃 시장에 온 느낌이네요.
서울 꽃시장이 연상되는 것 같고요.

뭉쳐놓은 국화가 푹신할 것 같아 눕고 싶은 마음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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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벤치에 앉아 폼을 잡아 볼까도 생각을 했습니다만, 뒷배경이 없어 각도가 안나오네요. 음~~

멀리 소나무들이 보이는데요. 멀리 있다보니, 작게 느껴집니다.

가운데로 길을 내어 사람들이 오가며 구경을 합니다.
옛말에 꽃이 좋아지면 늙었다는 증거라는데, 제가 늙기는 늙은 모양이네요.

요 많은 꽃들을 모양을 내어 아트장식을 했더라면 보기가 좋아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찿아와 꽃들도 더욱 즐거웠을 텐데요.

내년에는 더욱 멋진 국화 아트 조경으로 볼 수 있을까 기대를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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