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보는 흑염소가 지나가던 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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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원을 지나다보니  메에~~메에.~~소리에 걷는 것을 멈추고 소리나는 방향을 보았습니다. 과수원에 웬 흑염소를 갔다놨네요.
새까만 새끼염소가 어미염소를 따라며 풀이 뜯는 것이 무척 귀엽습니다♡♡

엄마 염소가 이동을 하니, 새끼 염소도 어미염소를 뒷서거니 앞서거니 하며 두마리가 딸랑 딸랑 쫓아갑니다.^^

눈이 녹아 잡초가 보이는 곳에서 엄마염소를 따라하며 잡초를 먹습니다.
메~~에~~메~에~~
어미염소가 같이 있으니, 엄마 있으니 가까이가도 도망갈 생각을 하지 하고 한번 힐긋 쳐다보고 먹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든든한 엄마가 있어 안심이 되나봐요^^

잡초가 있는 곳을 따라 다니고 먹이를 습득하며 하나하나 배워 살아가는데 좋은 산교육이 될겁니다.

이렇게 배우고 자란 아기 염소들은 어미와 같은 길을 가겠지요.

아빠염소는 저쪽구석에서 자기만 먹느라고 정신이 없더군요.

이렇게 사람이나 짐승이나 자식을 사랑하는 모정은 가장 기본적이며 애틋하고 숭고하며 아름답습니다♡♡

염소들의 오봇한 식사시간의 교육을 보다가 다시금 걸음을 재촉합니다.

금방이라도 뭐가 올 것같은 날씨의 먹구름과 이 먹구름을 걷어내고 삐죽이 나오는 햇살이 아름답습니다.

어제와 오늘 날씨가 따뜻하고 오늘 오전에 잠깐이지만, 비까지 내려주어 쌓인 눈이 한결 얇아진걸 느낄 수 있습니다.
곧 봄소식이 전해지리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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