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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동해 푸른 바다가 감싸 안은 강원도 속초 영랑호. 10월 어느 날, 가을바람에 물억새가 흔들리고, 윤슬이 쉼 없이 반짝이는 호수. 때아닌 기계음으로 쉬고 있던 새들은 소스라쳐 자리를 뜬다. 호수를 가로지르는 부교 등 생태탐방로 사업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이를 놓고 지역 환경·시민단체와 속초시의 뜻이 팽팽히 맞서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8천년 전 생성된 영랑호는 희소성이 높고 보전 가치가 큰 동해안의 대표적 석호다. 석호는 파도나 해류의 작용으로 해안선에 생기는 사주(모래섬), 사취(모래부리)로 입구가 막혀 생긴 자연 호수다. 민물과 바닷물의 중간 성격을 갖춘 독특한 지형과 생태계를 이루고 있다. 원앙, 수리부엉이, 수달 등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종이 사는 곳이며 큰고니 등..
1월 19일 오늘은 아래 내용으로 기자회견이 있었습니다. 이후 강원도청에 주민감사청구를 했습니다. 공유재산법, 지방자치법, 속초시 공유재산 관리조례에 따르면, 시군구는 중요재산(10억원 이상의 공유재산)을 취득, 처분할 때 주민의 대표기관인 지방의회로부터 예산 수립전에 의결을 받아야 합니다. 속초시가 계획하고 있는 영랑호생태탐방로 조성사업의 핵심인 다리(부잔교)는 예산 10억이 넘는 공유재산입니다. 속초시는 부잔교가 공유재산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부잔교는 부동산이 아닌 동산으로 공유재산이라고 법에 명기되어 있습니다. (참고: 공유재산 물품관리법 제4조 1항 2조에는 선박, 부잔교, 부선거 및 항공기와 구조물이라고 명시) 따라서 중요재산은 공유재산관리계획 없이 예산을 세울 수 없다는게 원칙, 예산 4..
1월6일(수) 178일째입니다. 날이 무척 춥네요. 오늘도 #영랑호를지키기위해뭐라도하려는사람들 은 거리에 얼음보다 더 찬 냉기를 온몸으로 느끼며 거리에 나섰습니다. 오늘 날씨를 보니 영하 15도를 가리키네요. 돈벌이에 눈이 먼 사람들은 따뜻한 안방이나 사무실에서 가만히 있어도 잘 돌이갑니다. 그러나 가치나 의미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이렇게 온몸으로 행동하고 호소를 합니다. 올려주는 사진에서 냉기가 돕니다. 이게 뭔고생인지... 그래도 #영랑호를그대로 지키기위한 활동은 계속되었습니다. 아침 8시 시청앞, 교동사거리에서 1인시위를. 10시에는 129번째 영랑호를 걸었습니다. 함께 해주신 뭐라도 사람들 수고많으셨습니다. #반생태적사업 #영랑호생태탐방로조성사업 #당장철회하라!! Facebook에 로그인메..
설악산케이블카 백지화를 촉구하는 전국 521개 단체 선언이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10시 30분부터 약 200여명이 모여 진행되었다. 지역, 동물, 종교, 장애, 산악, 환경, 미래세대, 시민사회, 평화, 법률, 학술, 환경, 정당 등 우리사회 다양한 인사들이 설악산케이블카 백지화를 위해 저항 의 결의를 다지는 발언을 하였다. [설악산오색케이블카 백지화를 촉구하는 전국 시민사회 선언문 전문] 환경영향평가 부동의,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취소하라! 설악산은 우리 모두의 약속입니다. 설악산은 ‘자연공원법’이 규정하는 ‘국립공원’입니다. 설악산 자연생태계를 보전하겠다는 우리 모두의 약속입니다. 설악산은 ‘문화재보호법’이 규정하는 ‘천연보호구역’입니다. 문화재인 설악산을 보존하고 민족문화를 계승하겠다는 우리 모두의..